가을 화담숲!!작년에 이어 올해도 친구들과의 화담숲 방문을 위해 입장권 예매창이 열리기만 기다렸는데 잠시 방심한 사이 10월권은 모두 매진, 결국 11월 10일 걸로 간신히 예매를 마쳤다. 작년에도 이랬었는데.. ㅠㅠ올해보다는 좀 더 부지런했던 덕분에 10월말, 28일에 방문할 수 있었던 화담숲!!그렇게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단풍이 찬란했던 가을 화담숲을 드디어 방문할 수 있었다.올해도 만나게 될 화담숲의 아름다운 풍경을 고대하며 그 때의 이야기 속으로~~화담숲은 이미 두 번이나 가봤지만 하이라이트인 가을풍경은 만나지 못 했던 터.. 곤지암리조트를 예약하고 신랑과 함께 화담숲을 방문하기로 하고 화담숲 홈페이지 입장~어머, 아직 한참이나 남은 시기라 방심했다가 화담숲 가을시즌 입장권 예매를 놓칠 뻔했다.부랴부랴 예매를 해야 하는 날짜, 시간을 검색하니 이미 거의 다 매진 매진!! 특히나 주말 입장권은 아예 남아있질 않았다.큰일났다 싶어 금요일로 다시 검색, 간신히 오후 4시 20분권을 끊을 수 있었다.그렇게 간신히 예매한 화담숲 입장권으로 만나게 된 가을시즌 화담숲은 그야말로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풍경 그 자체였다. 일주일 전에 회사 워크샵차 화담숲을 방문했던 신랑은 일주일 사이에 확 바뀐 화담숲 풍경에 놀라워했다.일주일 전만 해도 거의 푸릇한 풍경이었다며 다시 방무하길 잘했다며 감탄해했다. 우리는 4시 20분 입장권이었지만 3시 30분쯤 도착해서 바로 입장했다. 입장권 QR만 확인받고 입장을 하기 때문에 시간은 엄밀히 체크를 안 했다. 해가 빨리 지는 시기인데다 산 속이라 5시만 넘어도 어둑어둑해지는데 다행이다 싶었다. 방문객이 워낙 많아 곳곳에서 사람이 겹치서 사진 찍는 건 번거로웠지만 화담숲이 워낙 넓어서 많이 붐빈다는 느낌은 없었다. 화담숲 가을풍경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곳!!구름다리 위다.윗쪽으로 바라보는 단풍풍경이 환상적~특히나 화담숲 모노레일이 지나갈때는 더욱 멋지다. 위로 올라갈수록 단풍이 덜 들어 있는 모습이다.단풍 시기가 장소에 따라 어느정도 차이가 나다보니 오랜 기간 단풍을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가을 국화도 다양한 빛깔로 예쁘게 피어 있었다.단풍과 함께 빛나는 색채로 시선을 끌었다. 완만한 길, 가파른 길을 골라가며 오르다보면 자작나무숲길에 도착하게 된다.가을색을 입은 자작나무숲도 너무 아름다운데 워낙 단풍 색깔이 쨍하다보니 자작나무 사진은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는편.. 그렇게 걷다보면 화담숲 전망대에 도착~전망대 앞 인증샷 대기줄이 길어서 사진은 포기하고 양치식물원과 소나무정원 쪽으로 이동했다.이후 소나무정원까지는 쉬어가는 구간!!비교적 풍경이 평범하다. 그러다가 소나무정원에 도착하면 또 쉴새없이 카메라를 들이밀게 되더라는.. 잘 가꾸어진 분재형 소나무가 수없이 자리하고 있고 곳곳에 폭포 등이 잘 가꾸어져 있는데 아마도 화담숲에서 가장 공들인 공간. 가장 비싼 구간이 아닐까 싶다. 푸른 소나무 사이사이 화려한 빛깔의 단풍이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뻤다. 역시 해가 빨리 저무는 계절~더군다나 산 속이다 보니 해가 벌써 저물 준비를 한다. 소나무정원에 이어 분재원!!종류도, 크기도, 수량도 다양한 분재들이 가득가득~분재가 어마무시하다.분재보다는 단풍에 더 눈길이 가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예쁜 풍경 옆에 더 예쁜 풍경~눈이 즐겁고 마음이 들뜨는 풍경에 두시간 넘게 걸어야 하는 나름 체력이 필요한 코스이건만 마냥 즐겁다.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 억새, 단풍이 여기저기 화담숲을 가득 채우고 있어 버려진 공간 없이, 아쉬운 공간없이 마지막 코스까지 꽉꽉 채워져 있다. 말해 뭐해~사진으로도 이 정도인데 실제 가서 보면 얼마나 더 예쁘겠냐구.가을 시즌권 예매창 뜨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예매 전쟁이 시작되니 미리미리 준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