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꽃나들이..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의령 호국의병의숲친소공원 댑싸리와 아스타국화함안 악양생태공원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그리고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부자 축제, 10.6~9) 등을 보기 위해 길은 나섰는데, 악양생태공원에서 비를 만나 의령 정암정에는 가지 못했습니다. 합천읍 황강나루길 수변공원에는 가을마다 진한 분홍색으로 물들어 사람들을 유혹하는 핑크뮬리 군락지가 조성되어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마치 핑크색 솜사탕이 가득 모여 있는 듯한 사랑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핑크뮬리. 서양 억새의 한 종류로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핑크뮬리 군락지는 최고의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화코스모스밭 뒤로 보이는 나선형 핑크뮬리황화코스모스는 이제 한두 송이 정도 핀 상태.. 신소양체육공원 (황강나루길 수변공원) 핑크뮬리는 평지가 아닌 나선형으로 이루어진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식재되어 있어, 산책로 어디서나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멋진 인생 최고 장면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소문나있다.핑크뮬리가 피는 계절에 구절초, 코스모스, 가우라가 함께 피어 가을꽃축제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털쥐꼬리새(영문명Pink Muhly)는미국 중서부가 원산지인 벼과의 다년생 식물이다. 9~11월에 피는핑크색 꽃이 인상적이며, 열매는 갈색이다. 아종으로 퍼플뮬리, 화이트뮬리도 있다는데 꽃말은 고백.. 구절초와 나비바늘꽃(가우라)도 식재되어 있는데가우라는 이미 지고 있어 상태가 좋지 못하다. 환경부에서는 핑크뮬리를 2급 유해종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유해성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미국에서 들여온 외래종이고 한국 생태계를 침식하고 해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씨앗만으로는 인위적 도움이 없으면 번식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퍼질 가능성은 적다고 봐서 2021년 기준으로 아직까지 관상용으로 전국 관광지에서 심고 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09시 30분이었는데, 연휴 마지말 날 개천절..벌써 많은 분들이 찾아 와 저마다의 방법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었다. 나선형 핑크뮬리밭을 걸어 오른다.드론으로 촬영하면 멋진 사선형 꽃밭을 표현할 수 있다. 다소곳함이 이뻐 도촬혹시 불편하시면 즉시 사진 내리겠습니다. 사선형 핑크뮬리밭 가장 높은 곳호랑이 한 마리가 앉아 ‘어흥’ 머리가 희끗한 중년부부도 멋있고찍고 찍히는 젊은 사진가들도 재미있다. 세태를 반영하듯 개 끌고 나온 이들도 더러 보인다. 억새밭을 거닐어 볼 수 있고 간단한 먹거리도 해결 할 수 있다.이제, 여기서 50km 거리인 의령 호국의병의숲친소공원으로 갑니다.